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No.146 맴피스 2007. 9. 18. 13:05 나무는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아. 차라리 말라 죽을지라도 말이야. 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어. 이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일지라도...김하인 / 국화꽃 향기 중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디에 있는가. 내 생각은 하지 않을까. 보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 전화가 울려 주길 숨이 막히도록 기다리고 있다. 당신이 전화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이 순간을 넘길 수가 없다. 이대로 꼼짝도 할 수가 없다. 내가 당신 생각을 할 때 당신도 나를 생각할까. 아니겠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막막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경린 / 나비 중 그 사람도 어딘가에 누군가와 밥을 먹고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함께 밥을 먹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보내고 있는 한순간 한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아마 모르겠지.. 그게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특별할것 없는 한때가 정말로 소중한것을 포함하고있어.. 강렬하게 바라면서도 이뤄지지못했던 너무나 소중한 것을 품고 있지.. 그런걸, 그는 모를꺼야 만약 내가 그 곳에 있었다면 中 / 카타야마 쿄이치 그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그와 함께 사는 것이었다.까를린 봉그랑 / 밑줄긋는 남자 中몸은 쥐어짜봐야각설탕 하나만큼의 당분과닭장 하나 칠할 수 있을 정도의 석회질과장난감 카메라 플래시 한방 터뜨릴 칼륨과감기약 일회분 정도의 마그네슘그리고 성냥개비 2200개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인과비누 일곱장을 만들 수 있는 지방으로 기껏 이루어져 있다는데어디서 오는 것일까.캄캄하게 앞산을 가로막는 이 그리움의 질량은.문채인 / 몸 中그러니까, 흠뻑 취하고 싶은 날이 있다.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는 모든 생각들을 일시정지 시키고 풍선처럼 허공에 둥실 떠오르고 싶어질 때가 있다. 비록 그것이 아주 짧고 불완전한 비행일지라도. 루돌프처럼 코가 빨개지도록. 루돌프의 목도리처럼 목이 빨개지도록. 허연 눈물을 펑펑 쏟아 눈까지 빨개지도록. 무언가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누군가 사랑하고 싶었으나 사랑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어딘가 떠나고 싶었으나 떠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해 모든 기억들을 삭제하고 처음 받는 새 공책을 펼치듯 하얗게 시작하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내 방에는 돌고래가 산다 / 오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