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최유기』中 에서
2007. 1. 15. 21:10ㆍLove Story/In Screen

---------------------
내가 죽는다고 바뀌는 건 없어
하지만‥ 살아있다면‥
무언가는 바꿀 수 있겠지…
---------------------
질거라고 생각하는 놈들을 이기기는 쉬워
난, 이제 지지 않을 테니까
---------------------
맞아.
강해질꺼야.
나 자신을 위해,
최소한 친구들 앞에서만은 꼴사납게 죽지 않도록.
---------------------
네가 죽어봤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하지만 네가 살아있기에 변하는 것도 있다
---------------------
언젠가
네가 이 손을 놓고 머나먼 하늘로 날아가려 하면
그 등을 걷어차면서 「어서 가」하고 웃어 줘야지
---------------------
너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너 자신뿐이다
---------------------
피는 씻어낼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또 살기위해 피를 흘린다
결국 티끌하나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기만일 뿐
---------------------
눈이 내리면 소리가 없어진다
무서울 정도로 조용하다
춥고 차갑고 아무도 없어
누군가 부르고 싶어도 부를 이름도 없고
끝도없이 새하얀 무섭도록 아름다운 흰색에 파묻힌
나 밖에 없는 세계
---------------------
그러니까 귀찮단 말이야
처음부터 기대하지도 않았어
남에게도
자신에게도
---------------------
뭘 해도 재미없고 시시하다면
당신은 참으로 재미없고 시시한 인간이군요
---------------------
인생이란 원래 죽을 때까지 발악하는 거 아냐
---------------------
그렇게 「신」에 가까워지고 싶으면 차라리 죽어버려
죽으면 누구나 부처가 되니까.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린 아직 살아있거든.
---------------------
저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있는 힘을 다해 저 자신을 지킬 거예요
저도 그 사람을 믿는다면 더더욱.
그 사람이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도록ㅡ.
---------------------
자신이 자랑스러울 만큼 강해진다
「누군가」를 위해, 죽을 수는 없어
남겨질 「누군가」의 아픔을 아니까.
나를 위해 살고, 나만을 위해 죽는,
그것이 나의 긍지.
---------------------
이 손이 아무리 새빨갛게 물들어도,
피는 씻어낼 수 있다고….
---------------------
「신」이 왜 천상에 존재하는지 알아?
내려다보기 위해서가 아냐
지켜보기 위해서지….
살기위해 태어난 자들을.
---------------------
「사명」? 「운명」?「윤회전생」?
그런건 상관없어
---------------------
정말 아픈건…
아프다는 말 조차할 수 없다는 걸지도 몰라
---------------------
설령 신이 존재 한다해도.
무능 합니다
---------------------
강물은 춥고, 약은 중독돼
칼은 아프고, 총은 불법이야
가스 냄새는 독해.
그러니까… 자살하지마.
---------------------
「이기주의」? 「자기중심」?
그런게 왜 나빠?
웃으면서 죽기위해 살고 있는데!
---------------------
" 나는 살아남는다. 가슴을 펴고 죽기 위해. "
" …기만이야, 사람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
"ㅡ그럴지도,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선택한 길이다 "
---------------------
" 딱히 아무데도 안가 "
" ㅡ정말이야? "
" ……. 왜그래? "
" 죽은 사람을 되살린다는 게 어떤 건지 생각했는데…. "
" 생각해봤자 시간낭비라고 했잖아 "
"응. 역시 잘 모르겠더라.
되살아나서, 본인도 주위 사람도 행복하면 그걸로 좋지않을까도 싶고.
ㅡ하지만 나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해서.
만약에 모두가ㅡ.
가령 삼장이 만약에 없어지면 어떻게 생각할까.
…역시, 되살려내려고 할까? "
" 네 맘대로 죽이지마. 남의 목숨 갖고 장난하냐? "
"ㅡ아, 역시? "
" 너라면 어떻게 하고 싶겠어? "
" 응? "
" 가령 너 자신이 목숨을 잃는다면… 되살련 내줬으면 좋겠어? "
"……. 응ㅡ.
나는 됐어.
응, 그때는 괜찮아
그러니까 우선은 죽지 않도록 애쓸래 "
" 그럼 된거잖아 "
" …응. 그런가? "
" 살아있으면 누구나 언젠가는 죽어
ㅡ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단지 다만 그렇게 믿으며 살아갈 뿐이지 "
" ㅡ응. 살아있다는 건 어쩐지 무지무지….
배고픈 거구나!! "
---------------------
ㅡ이건 마치.
그때 같잖아
…아니, 그렇지 않아
지금 여기 있는 것은, 그때의 내가 아니야!
---------------------
" 우리는 지켜야 할 것이 있다네
그것이 누구의 희생 위에서 이루어진 평화라 해도,
살기위해,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지 않나? "
" …당신들은 정말, 그렇게 사는게 옳다고 생각해? "
"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 이게 우리가 선택한 길이니. "
" 확실히 당신들의 말에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켜야 할 것이 있는 것은 당신들만이 아닙니다 "
'Love Story > In Scre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만화『후르츠바스켓』中 에서 (0) | 2007.01.22 |
|---|---|
| 만화『원피스』中 에서 (0) | 2007.01.19 |
| 영화『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中 에서 (0) | 2007.01.15 |
| 영화『백만장자의 첫사랑 』中 에서 (0) | 2007.01.15 |
| 영화 플라토닉섹스 중에서 (0) | 2007.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