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케세라세라』중에서

2007. 11. 27. 19:39Love Story/In Screen





사랑이라는게 난 아주 굉장한건줄 알았거든?
근데 별거 아니더라고
그러기엔 너무 불안정해
신뢰도 안가고..

한마디로 사기 라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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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요
누군가한테 따뜻한걸 느껴본건 은수씨가 처음이에요
옆에 두고만 있어도 내몸이 다 녹아버릴것 같아요
기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것도 처음이에요
난...내가 아주 강한놈인줄 알았거든요
은수씨 때문인지...아니면 다른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자꾸 휘청거려요.
누가 나좀 잡아줬으면 좋겠어...
휘청 거리지 않게 은수씨가 나좀 잡아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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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친다는 게 어떤건지 알아요?
김치를 담그려면 배추를 소금에 절여야되잖아요

사무친다는 건 소금에 저려진 배추랑 같아요
한번 소금에 저려진 배추는 썩어 문드러질때까지
그 소금기가 절대 빠져나가지 않거든요
_그럼 자반고등어도 그렇겠네?
난 아저씨가 꼭 그렇게 좋아요 죽어서 썩어 문드러져도
아저씨를 좋아하는 감정이 절대 빠져나갈것 같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