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16강가길^^

2006. 7. 5. 17:52Sports Story/축구&수원


2001년 5월 30일,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개막전

한국ㅡ프랑스전이 대구에서 열렸었습니다.

이미 4:0으로 세계최강 프랑스에게

처참히 끌려다니고 있던 후반말미에

한국 수비수 홍명보가

프랑스 공격수 아넬카와 1:1로 맞선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미 네골이나 내준 터에..

수비의 핵인 홍명보 선수의 심경은 말이 아니었을 겁니다.

3~4미터 쯤 간격을 둔 상태에서

갑자기 홍명보 선수가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처음엔 벤치에서 외치는 주문으로 착각할 뻔 했는데

그것은 분명 홍명보 선수의 입에서 나온 소리였습니다.


상기된 표정으로 홍명보 선수는 분명히 외쳤습니다.

"와봐!!!!!"

...............


순간 뭐라 표현할수 없을 정도의 소름이 끼침과 동시에

경기의 승패 따위로는 느낄수 없는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끝내 5:0으로 대패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하지만 시합이 끝난뒤에도 그 목소리는 거대한 울림처럼

제 가슴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무수했던 우리의 비난과 질책속에서도..

선수들은 분명히

그 지옥같았던 경기에서...

변함없이 우리의 골문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프랑스전이 며칠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프랑스를 이기지 못한다면 전 매우 슬퍼 할 것 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프랑스 ,스위스에 좋은 결과를 거둬

16강에 오른다면 제가 한국인이라는게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보고싶은건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는것일겁니다..

그들이 여지껏 운동장에 흘린 땀 과 눈물을 알기 때문입니다

경기에 이기고 지는 것 보다는

자랑스런 한국인인 그들이 최선을 다해

90분 내내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우리선수! 화이팅!...































































♬ 크라잉넛 - The Hero - 박주영송

BZ - Reds.Go.Together


불과 5년전입니다. 우리의 현재 모습을 정확히 알기를 바랍니다
프랑스에게도 쉽게 이길수있을것 처럼 언론과 사람들의 기대감이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의 모든 선수들 좋은 선수들이고 훌륭한 선수들입니다
그러나 유럽파가 좀 섞여 있다고 해도 한국 대표팀의 선수단의 상당수는
프랑스 하위리그 수준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는 K-리그 선수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프랑스에게 이긴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 입니다
너무 큰 기대를 갖고 있는건 아닌지 되 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우리가패배주의에 빠져 포기하거나 두려워만 하면 안되겠지요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동안의 빚을 갚고 프랑스에게 멋지게 설욕을 해주길기원합니다

자신을 위해, 팬들을 위해,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와
아직도 그 네 글자를 잊지 않은 교민들을 위해.


아래글은 우리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글입니다 한번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