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26. 22:15ㆍLove Story/In Screen
노부가 만든 그 곡을
그 날 밤 나나는 무엇을 소망하며 불렀던 걸까.
목소리를 높여... 내 귀에 들리도록...
지금이라면 알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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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나가 남자였다면 일생일대의 사랑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 무렵, 나는 자주 그런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랬다면 좋은 추억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었겠지.
사랑에는 고통이 동반되는 거니까...빠져들수록 괴로운 거니까...
by. 하치코 [고마츠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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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어차피 처음부터 3류 드라마다.
어두운 과거는 아무렇게나 각색해서 맘대로 퍼뜨려도 좋아.
하지만 밝은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는, 나 자신이 써야만 해.
by. 또 다른 나나 [오사키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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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나나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딱 맞았는데
왜 도중에 벗겨졌을까?
왕자님의 환심을 사기위해 일부러 그랬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밖에 없어-
뭘해도 헛도는 일인극에서
내내 행복해지 못했던 여자의 비틀린 마음일까?
by. 하치코 [고카츠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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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하치.
너의 모든것을 받아들이기엔 내 그릇은 작고,
싸구려 컵 같았어.
하지만 모든 것을 잃는 외로움에 비하면
금이 가서 아픈게 훨씬 나아.
내가 약했을 뿐 네 탓이 아냐.
by. 또다른 나나 [오사키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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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고향은...
산으로 둘러싸인
크지도 작지도 않은 마을로...
산골짝도 아니지만, 도회지도 아니어서
관광을 와도 볼 것도 없다.
나는 세 자매 중 가운데로...
부자도, 가난뱅이도 아닌 부모님께 방치되어
저 혼자 쑥쑥 자라서...
현 내에 있는 평범한 여학교를
이제 곧 졸업한다.
by. 하치코 [고마츠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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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태어난 고향을 모른다.
아버지의 얼굴은 본 적도 없고
어머니의 얼굴도 잊은 지 오래다.
네 살 되던 해 이 곳 바닷가 마을에 와서...
작은 음식점을 하는 할머니한테
죽어라 싫은 소리만 들어가며 자랐고,
지금은 아르바이트로 연명을 해 가며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by. 또 다른 나나[오사키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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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사를 붙이지 않은 그 곡에
나나가 엉터리 영어를 써가며 부르는 바람에
마치 이상한 주문이라도 걸어오는 것처럼
난 그 목소리의 포로가 돼 버렸다.
식탁이 스테이지로-
휴대폰이 마이크로-
초승달이 스포트라이트가 된다.
그런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나나밖에 없어.
난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어.
by. 하치코[고마츠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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짊어질 수 있는 대로 짊어지려고 하지 마.
양손 가득 들고 있으면
중요한 순간에 움직일 수 없게 되니까.
by. 또 다른 나나 [오사키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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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나나.
그만큼 늘 같이 있었는데도
나나에 관한 건
조금도 알지 못했어.
상처받고 있던 것조차 몰랐던 거야.
날 용서해...
by. 하치코 [고마츠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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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을 용서할 수 있을 만큼
어른은 못 됐지만
상처를 받아도 매달릴 수 있을 정도로
일편단심도 못됐다.
나의 패배야.
by. 하치[고마츠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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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나도 모르는 새 잡고 있던 그 손을
사실은 계속 놓고 싶지 않았다.
언제까지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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