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79

2007. 3. 12. 19:50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마음을 비우는 일은 간단하다

더이상의 무언가로 채우지 않으며

기대 하지 않으며 기대 이상의 것도 바라지 않으며

기대 이하의 행동이 바람직하다 생각하며

그리고 나 자신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어서

마음을 비우는일 만큼 차가운것은 없는것같다.

그것을 달리 말하면

더이상 관심을 갖지 않고 무관심해지려는 것과 같다

...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일이

나에겐 쉬운일이 아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나는 놀란다.

갑자기 찾아온 봄 때문이다.

왜 봄은 올 때마다 기적처럼 느껴질까.

그토록 오래 기다린 뒤,

거의 체념하고 있던 어느 날에야

홀연히 우리 앞에 돌아와 있는 것일까.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 한강




창은 쓸쓸할 때마다 나를 잡아 주고

나에게 커다란 위안을 준다.

방에 혼자 있으면

섬처럼 홀로 떠 있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가 창밖을 내다보면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


신현림 / 나의 아름다운 창 中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무엇인가를 얻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버린다는 것.

나는 아직 " 버리는 용기 " 가 모자란 모양이다.


다카하시 아유무 / Love & Free




잠시 닫아둔다고 해서

그 사람과의 기억이 잊혀지나요?

잠시 닫아둔다고해서

아픔이 없는건가요?

잠시 닫아둔다고 해서

눈물이 흐르지 않는건가요?

잠시 닫아둔다고 해서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는건가요?

" 아니요.. "

지나간 기억과 힘들었던 아픔과

가슴에 못박던 눈물과 옛날 내 사랑은

문을 열고 밖으로 보내세요

그리고 새 마음 받을 준비를 하세요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은 내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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