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6. 17:08ㆍ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일요일은 좀 부담스럽다뭘하든 내일 일하려면 좀 푹 쉬어야 한다는 강박관념같은 것이 생겨난다. 그에 비해 토요일은 발랄하다좀 더 무리해도 뭐 어때 내일은 일요일이잖아 하는 느슨함이 있다금요일은 주말을 궁리하느라 좀 바쁘고 더딘 느낌이라면 목요일은 일주일이 그래도 3분의 2는 지나가버린 기분이라 참을 만하다수요일을 일주일의 정점에 서 있는 기분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요일이다 수요일은 왠지 좋단 말이야 하지만, 화요일은 왜지 어정쩡한 기분이다. 앞으로 갈길이 많으니 더 기운내야 할 듯.. 월요일은 조금 절망적이기도 하지만 출발이란 점에 기대어 기운내고 있다우리들이 지나쳐 온..그 많은 일요일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시다 슈이치 / 일요일들삶은 경이롭지.사람이 그걸 알아차릴 때는 삶이 벌써 살금살금 발끝으로 물러나고 있는 때지.그러니 하루하루 삶이 안겨주는 경이를 한껏 수용해야 해.천국같은 / 마르크 레비인생에서 가장 바쁘다고 생각되는 시기에,그 바쁨을 제압할 더 큰 여유와 자신감을 얻기 위해'발전적 게으름'의 시간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여자, 시즌2 / 권진선 나태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게으른 상태라면느림은 삶의 매순간을 구석구석 느끼기 위해속도를 늦추는 '적극적 선택'이다.피에르 쌍소 시에스타란 스페인 고유의 낮잠이다.오후 2시부터 4시까지가 일반적인 시에스타 시간이라고 한다.세상 어디에도 낮잠을 자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지만스페인 사람들에게 시에스타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우리에게는 '남부 유럽의 게으름'으로 보이는 이 낮잠은스페인 고유의 전통이자 정신적 안락함을 꾀할 줄 아는스페인 사람들의 문화유산인 것이다.나쁜 여행 / 이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