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5. 20:26ㆍ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니가 떠나면 남겨진 내가눈물로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샐꺼라너는 믿고 있겠지만 내게 미안하겠지만난 괜찮아나를 동정하지는마...노래방에 가서 이 노래를 가장 많이 불렀다.부르고 또 부르다 목이 쉰적도 여러번 있었다.그가 생각이 날 때도.. 그가 보고싶을 때도.. 그가 원망스러울때도..난 이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불렀다.몇번은 눈물 때문에 울먹이며 부른적도 있다.눈물은 볼을 타고 내려와 나의 목선을 타고 가슴속으로 흘러들어간다.하나의 물줄기가 되어서 그렇게 계속 흐른다.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부르던 노래가...이젠 정말 힘이 되고 나의 애창곡이 되버렸다.가사 구구절절이 내 마음을 그 사람에게 전하는것 같다.이젠 정말 난 괜찮으니, 그 사람 행복하라고 말하고 싶다.오늘도 이 노래를 들으며 따라불러본다.헌데... 또 이 눈치없는 눈물이 흐른다.난 정말 괜찮다!!!마음 아프단 말 함부로 하지마 네가 마음이 아픈게 어떤건지나 알아? 지금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그냥 할 수 있는 거라곤 걷는거 밖에 없으니까 무작정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걸어본적 있어? 맘이 너무 아파 단 한마디 말도 할수가 없고 가는 한숨마저 몇번씩 나누어 쉬어야만 하는 그 숨막히는 고통을 느껴본적 있어? 몸은 천근만근인채로 쓰러져 자리에 누워도 정신만은 칼날처럼 곤두서서 온밤이 다새도록 마음속을 도려내는 듯한 그 쓰라린 아픔을 느껴본적 있냐 말이야? 일초가 일분같고 일분이 한시간... 한시간이 하루.. 하루가 일년처럼 길게만 느껴지는데 그 긴 시간이 어서 지나가 주기를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흐느껴본적 있어? 이대로 있다간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은 생각에 두서없이 손에 잡히는대로 아무일이나 정신없이 해치우고,일부로 tv도 보고, 책도 펴들지만 정작 뒤돌아보면 해놓은건 아무것도 없는 ...그래서 더욱 내가 안쓰러워 미칠것같은 그런 기분 느껴본적 있어? 주위사람의 시선도 의식하지 못한채 주책없이 자꾸만 눈물이 흘러 결국엔 참다 참다 그냥 엉엉 울어버리고야 마는 그런 바보같은 기분 너 알아? 함부로 마음아프단말 하지마. 정말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면 아프단 말도 할수가 없는거야. 알아? 이 바보야....... 누군 죽고 싶지 않아 사나, 살고 싶어 사나. 그래도 죽음보다 삶이 나을 거란 희망으로 살지. 괴로워할 시간이 아직도 충분하고, 아파야 할 시간이 아직도 허다하고, 사랑해야 할 시간이 아직도 많다면 많으므로, 나는 천천히 흘러가겠네. 천천히 욕심 없이 흐르다 보면 괴로운 일을 잊고, 아픈 시간은 덤덤히 넘어가고, 사랑이란 이름의 나무가 그늘진 내 쉴 자리를 마련해주겠지. 신현림/ 희망의 누드 中 괜찮아, 하고 나는 나 자신에게 말했다. 난 이제 스무 살이 아니지만, 젊음을 바쳐 얻어낸 무엇인가가 내 속에 있을 거야. 비록 지금은 그게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것으로 인해 좋은 방향으로 삶을 지속할수 있을 거야.수많은 이별 앞에서 조금이라도 더 용감해지기 위해가끔 그곳으로 떠나고 다시 돌아온다.황경신 /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