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상처받을까 사랑않겠다는 당신
2008. 9. 30. 11:37ㆍ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점점 추워지는 날씨는 우리의 마음마저 시리게 만들고, 외로움의 골마저 더욱 깊어지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그래서 문득 마주치는 커플들을 바라보면서 내심 부러워 하기도, 동경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가 마냥 어렵기만 하다. 사귈만한 사람이 없어서라기 보다, 또 다시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더더욱.
이 미 지나버렸지만 과거의 슬픈 사랑은 사람을 향한 믿음과 마음의 문을 너무 굳게 잠궈 버리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렇게 본의아니게 아주 유아적인 논리로써 애써 사랑을 부정하게 된다. 그리고 그 유아적인 논리란 바로 다음과 같다. ‘과거의 사랑에 대한 슬픔과 배신→모든 사랑은 그와 똑같다→그래서 남자나 여자 혹은 사랑을 믿을 수 없다.’
사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논리에 갇혀 마음의 문을 굳게 잠그고 있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 지금 자신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그늘에 가려 새로운 그 사람마저 자신의 암울한 그늘로 가리워 버리고 마는 것이다.
더 욱 심각한 문제는 상대방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표현할 기회마저 주지 않고, 마치 그 사람 역시 과거의 그 사람과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판단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경험했던 과거의 사랑은 어디까지나 한 가지 형태의 사랑에 불과하며, 이별 역시 상대방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도 포함된 합작품이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는 그러한 과거의 사랑 때문에 더욱 성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완성 시킬 수 있었으며 다음 번 사랑을 굳게 지켜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연인 사이의 의리와 지조가 쉽게 흔들리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모든 사랑이 흔들리게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그 사람과 사랑을 믿기 이전에 증거를 수집하고, 판단하기 보단 한번 믿어 봐 주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럼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감사하게 될 테니까. 그리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상대방을 허락한다면 세이프 존 역시 형성 시킬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지나간 사랑의 그늘에 가려진 당신. 이제 더 큰 사랑의 그늘로 그 그늘을 가리워 버리기를 바란다. 이제 곧 겨울이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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