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80

2009. 4. 30. 18:23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일곱살, 당신과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열일곱, 당신에게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이 떠날까봐 두렵습니다


영화 가족 중에서



 어릴 때에는 자기 부모에게 장점만 있다고 믿고 맹목적으로 사랑하지.

조금 자라면 상상한 것만큼 그들이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들이 가끔 실망시킨다는 이유로 부모를 미워하기도 하지.

하지만 좀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부모의 결점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된단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결점을 갖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건지도 모르지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기욤 뮈소



남이 어쩌다 한 번 베푼 작은 친절에는 고맙다는 말을 잘하면서도

정작 누구보다 감사해야 할 가족에게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가족들에게는 당연시 여기거나 오히려 투덜거릴 때가 더 많다.

가족이란 내가 어떻게 하든

늘 거기에 붙박이처럼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족들이 베푼 친절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나중에 감사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언젠가 하겠다'는 생각으로

고맙다는 표현을 미루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일까?

가족이라도 언제까지 같이 있을 수는 없다.

누구나 언젠가는 헤어지며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당연시 여기는 태도를 감사의 마음으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다시는 못 만날 사람처럼 바라보면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진다.

그동안 무심코 넘겼던 가족들의 웃음,

잔소리나 부탁이 완전히 새롭게 느껴진다.

가끔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자.

그리하여 그동안 잊고 지낸 감사함을 찾아보자.

고맙게 느낀다면 표현을 해야 한다.

감사란 혼자 간직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며

입은 먹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고마움을 느끼면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상대에게 전해야 한다.


이민규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최근에 '우분투'라는 새로운 말을 들었다

남아프리카 줄루족의 말인데

사람은 다른사람을 통해 사람이 된다는 의미이며

서로의 안녕을 가리키는 말이란다

우분투,하고 아름다운 인사를 혼자 해 본다

경계를 넘어 이세계 전체로 퍼져 나가는 잔잔한 파문이 느껴진다

사랑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단 한번 얼굴을 스쳤던 사람들도, 모르는 사람들도,

한때 내게 잘못을 했던 사람들과 내가 잘못을 했던 사람들도,

모두 안녕하기를...

그래서 우리들 모두 스스로 평화롭기를


전경린 / 언제가 돌아오면



모두 일어나 세상에 감사하라.

비록 많은 것을 배우지 못했다 하더라도

오늘 조금이라도 배웠으니 감사할지어다.

오늘 적게 배웠다 하더라도 아프지 않았으니 감사할지어다.

오늘 아팠다 하더라도 최소한 죽지는 않았으니 감사할지어다.

그러니 이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할지어다.

아무리 나쁜 일이 생겼다 하더라도 감사할지니.

그보다 더 나쁜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아무리 어려워도 여러분의 일에만 너무 마음을 쓰지 마세요.

내일을 위해 신경 쓰고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잘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세요.

여러분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세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렇게 감사할 수 있는 여러분 자신에게 감사하세요.

그렇게 살아간다면 하루하루가 즐거울 거예요.


감사의 힘 / 데보라 노빌








































♬ 김건모 -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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