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In Screen(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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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파랑주의보』중에서
우리.. 지금 아프자.. 나중에 서로의 얼굴이 잊혀질 쯤.. 그 때 니가 기억나면 많이 아플 것 같아서.. 미리 아픈거 연습해두게... 영화『파랑주의보』중에서
2006.07.05 -
영화『저스트 라이크 헤븐』중에서
ㅡㅡ 당신하고 같이 있을 때가 아니면 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요. ㅡㅡ 미안해요. 난 그냥... 당신 사진을 남겨두지 않으면 다시는 당신을 볼 수 없을거 같아서요... 미안해요. ㅡㅡ 웃기죠, 그렇게 실패했는데 그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때였어요. ㅡㅡ 난 내 인생의 마지막을 눈물로 보내거나 운명에 맞서 싸우긴 싫어요. 무언가를 하고 싶어요, 당신하고요. ㅡㅡ 병원에서 당신이 내 손을 만졌을 때 그걸 느낄 수 있었어요. 내 영혼이 그걸 느낄 수 있었죠. 어떻게 그랬는지는 모르지만요. 당신이 정말 날 만져주면 이 모든 것에서 깨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ㅡㅡ 처음 만났을 때 난 당신이 죽었다고 했죠. 하지만 죽었던 건 나였어요. 당신이 날 살려냈어요. 당신이 날 구해준 거에요. 그리고 이번..
2006.07.05 -
영화『세상의중심에서사랑을외치다』중에서
그가 나를 부른다. 그 목소리도 확연히 귀에 남아있다. 꿈이 현실이고, 현실이 꿈이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깨어났을 때 나는 언제나 운다. 슬프기 때문이 아니라 즐거운 꿈에서 슬픈 현실로 돌아 올 때에 넘어서지 않으면 안되는 균열이 있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그곳을 넘을 수가 없다. 몇 번 해봐도 안되는 것이다. -사쿠의독백- 영화『세상의중심에서사랑을외치다』중에서
2006.07.05 -
영화『박하사탕』중에서
"군산에 내 첫사랑 여자가살고 있다는 애길 들었어요. 어디 사는 지는 모르지만..." "어디 사는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만나려구요?" "그저 그 여자가 사는 길을 나도 걷고 싶고 그 여자가 보는 바다를 나도 보고 싶었어요." "근데 이렇게 비가 와서 어떡해요?" "괜찮아요. 그 여자랑 나랑 같은 비를 맞고 있는 거니까. 그 여자가 보고 있는 비를 나도 보는 거니까..." 영화『박하사탕』중에서
2006.07.05 -
드라마『연애시대 』중에서
사진을 보면 슬퍼진다. 사진 속에 나는 환하게 웃고 있어서... 이때의 나는 행복했구나... 착각하게 된다. ---------------------------------- 산다는 건 어차피 외로움을 견디는 것. 누군가가 그랬지.. 지구에 4억 인구가 있다면 4억개의 고독이 있다고... ---------------------------------- 한번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시작하는데 불타는 사랑 같은 건 없어도 됩니다. 그저 그의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마 같은 심정으로 그 남자의 못난 점까지 감싸 안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드라마『연애시대 』중에서
200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