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8

2006. 7. 7. 18:39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사랑의 감정이 하나면 얼마나 쉬울까?

밉거나.. 좋거나..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

시작할 때는 두려움과 희망이 뒤엉켜 아프고,

시작한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알고 싶어서 부대끼고,

사랑이 끝날 땐 그 끝이 같지 않아서 상처 받는다.

사랑 때문에 달콤한 것은.. 언제일까?

그리하여.. 사랑은.. 늘.. 사람을 아프게 한다.




첫번째 실패는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었겠구나 하지만

두번 실패하면

당신한테 문제가 있는지 알거야.




한번 헤어졌다는 건

뭔가 문제가 있는 거잖아.

그 미련이 남아서 다시 시작한다 해도

또 헤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어렸을때 아버지가 참새를 잡아온 적이 있었어요.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와서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 왔었나 봐요.

발목에다가 실을 묶어서 가지고 놀았는데..

하루종일 방안을 빙빙 돌면서 파닥 거렸죠.

안됐다는 생각을 아주 안한 건 아니지만.. 놔주지 않았어요.

내꺼였으니까...

지금.. 내가 그 새 같습니다




사진을 보면 슬퍼진다.

사진 속에 나는 환하게 웃고 있어서...

이때의 나는 행복했구나...착각하게 된다.




기억이란.. 늘 제 멋대로다.

지난날의 보잘 것 없는 일상까지도..

기억이란 필터를 거치고 나면 흐뭇해진다.

기억이란.. 늘 제 멋대로여서...

지금의 나를 미래의 내가 제대로 알리 없다.

먼 훗날.. 나는 이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뜻밖의 사람이 사랑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아픔이 다 아물기 전에 그렇게 ...

내게도 다가왔었다.

시간이 지나.. 난...결국

또 언제나처럼 상대를 위한 답시고

그렇게 뒤로 물러서서 상대를 또 아프게 해버렸지만

그 사랑이 다가왔을 땐 행복했었다.




흔히들 눈에 뭔가가 씌였다고 말한다.

나 역시 그런 말을 했었다.

하지만 난 그 착각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웠던 걸지도 모르겠다.

항상 현재보다 나중을 더 두려워 했었던 까닭에

난 잃는 것이 더 많았다.

쉽게 착각에 빠지지 못하는 병이라도 걸린 걸까

착각에 빠진 동안만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왜 내 눈엔 착각이 사라진 뒤의 모습만이 더 많이 보이는 걸까

어쩔 땐 평생 끌려다닐 수 있는 그 착각도 부럽다...




산다는 건 어차피 외로움을 견디는 것.

누군가가 그랬지..

지구에 4억 인구가 있다면 4억개의 고독이 있다고..

우리는 어설프게 이기적이고 결국 상처를 입혔다.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드라마『연애시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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