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8

2006. 11. 19. 21:27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그래, 정말로 달렸어.

그것밖엔 할 수가 없었거든.

말로 분명하게 설명했더라면

이렇게 까지 먼 길을 돌아오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지만 계속 달렸기 때문에

그때 네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게 되었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넌 혼자서 달렸다는걸..

난 그때 너와 함께 달렸어야 했다

난 너에 대해 뭐든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은 가장 중요한 것을 알지 못했던 거야.

내가 생각이 모자랐어......


츠지 히토나리 / 사랑후에 오는 것들 중




"난 그렇게 괜찮은 남잔 아니야.

돈도 별로 없고, 대단한 출세는 못 할지도 몰라.

호소이 씨처럼 빛나는 재능도 없고,

하지만, 마유미를 좋아하고,

마유미가 지금까지 겪어온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예전엔 마유미의 남자들을 생각하면

증오심으로 견딜 수 없었던 때도 있었어.

하지만 이제 괜찮아.

마유미는 고통 속에서 자기 길을 찾았고 최선을 다해 벽을 넘었어.

그동안 난 그저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까지 기다릴 수 있었어.

그러니까 우리에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1파운드의 슬픔 / 이시다 이라




기다린다는 것。

그것은 내가 사랑에 대해 배워야 할 첫번째 과제였다。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은 느리게 흘러가고、

우리는 그 동안 수천 가지의 계획을 세운다。

그와 무슨 얘기를 할까 상상하고、

그 사람 앞에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리라 다짐한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이가 돌아올 때까지 점점 더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그가 도착하면、

우리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

기다림의 시간은 긴장으로 바뀌고、

긴장은 두려움으로 변하고、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상대에게 애정을 표현하길 부끄러워하게 된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사랑해˝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같은 ˝사랑해˝가 아니다.

여자를 사귀면 누구에게나 ˝사랑해˝라고 하는 남자가 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조차 ˝사랑해˝라고 말하지 못하는 남자가 있다.

이 두 가지의 ˝사랑해˝가 같을리가 없다.


단노 가즈오 (일본의 카피라이터)




좋아하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린 흔히 그래요.

조금 좋아해놓고 사랑한다고 말해버리죠.

하지만 절대 좋아하는 것이 사랑일 순 없어요.

사랑한다는 말은 진실을 위해 아껴야 합니다.


어린왕자 中




























'Love Story > 사랑 그 흔한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30  (0) 2006.11.22
No.29  (0) 2006.11.22
No.27  (0) 2006.11.19
No.26  (0) 2006.11.19
No.25  (0) 2006.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