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 14. 23:54ㆍ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나이 먹는 걸 축하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무얼 축하하죠?"내가 물었다.그러자 그들이 대답했다."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지난해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자신만이 알 수 있으니까,잔치를 열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잔치의 주인공이지요."무탄트--정신 세계사중에서세상은 좋은 일을 했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나쁜 일을 했다고 꼭 나쁜 결과만 나오는 것도 아니다.노력을 했음에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우리의 삶은 상처 입기도 한다.하지만 그것이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전부는 아니다.비록 세상은 우리가 노력한 만큼 꼭 그만큼의 눈에 보이는 결과는 주지 않을지라도항상 우리에게 그에 합당하는 많은 것들을 준다.세상은 항상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꼭 노력한 그만큼의 성장을 우리에게 약속해 준다.세상이 주는 시련과 실패는 우리를 부유하게는 만들지 않지만 인내와 지혜를 선물한다.나는 알고 있다. 노력한 그만큼 세상은 정확하게 우리에게 그 무엇인가를 준다고만일 오늘을 우리가 성실히 돌본다면세상은 우리의 내일을 돌볼 것이다. 지금 행복한가? 정말 행복한가?아무리 거듭해 물어도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그렇다면 지금 불행한가? 불행을 향해 가고 있는가?그건 분명 아니였다.행복도 아니고 불행도 아닌, 그 중간쯤 어디에서 살고 있는걸까?그날 이후 며칠을 두고 '행복'이라는 단어가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았다.사람들은 분명 행복을 찾아 노력하고 있다.나도 그렇다.그런데 그 행복은 도대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건강함, 풍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 자녀가 있는 것, 좋은 친구..일반적인 행복의 조건들을 떠올리며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따져 보았다.물질적인 풍요을 빼놓고는 별반 부족한 게 없었다고,또 물질적인 것마저도 언젠가는 해결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렇다면 나는 행복의 조건을 다 가진거나 다름이 없질 않은가?그런데 행복하냐고 묻는 친구에게 왜 금방 대답을 하지 못했을까?왜 그 질문이 그렇게도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졌을까?눈 앞에 있고, 손 안에 들어있는 행복을 몰라보고 마치 행복 불감증 환자처럼 살아가는 건 아닐까?그 때부터 나는 작은 일에서 큰 행복을 느끼려고 애썼다.이연수 - 사랑이 있어도 때로는 눈물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