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슈가 앤 스파이스 풍미절가』중에서

2007. 5. 30. 22:09Love Story/In Screen






좋구나, gas station은
여기는 로망스가 있어
방랑자는 반드시 멈추는 곳이지

-------------------------

여자 가방은 언제나 반드시 들어주는거야?

아니, 반드시는 아닌데

-------------------------

야마시타군

-응?

너는 없어?

누구?

더이상 얼굴도 보고 싶지 않은 사람

없어.. 없어 라고 생각해

그럼 정말로 누굴 좋아한 적 없구나?

-------------------------

저 사진, 후지산위에 태양이 걸쳐있어
저런 경치가 찍히는건 1년에 2번

다이아몬드 후지

후지산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순간을 그렇게 불러

몰랐어?

처음 들었지?
귀중한 타이밍을 찍었어
소중한 사진이야

-------------------------

그 애 가게에 혼자 왔었어
네가 일이 늦어지면 못만나서 왠지 외롭댔어
그래서 말해줬지
하루에 한 번 외롭다고 느끼는 건
사랑을 한다는 표시지

그래서?

함께 학을 접었지
외로울때는 다른 것에 집중하는게 최고지
시로 너도 학 접을래?

아니, 난 괜찮아요

-------------------------

언제였던가...어렸을적
TV에서 만담가가 말했었다

-그러잖아, 안 되요, 안 되요, 되요 라고...

-기분나빠!!
남자들의 희망사항이구만!
no means
yes라니 아니지, 아니고 말고
no means! no!

어린 나에게는 어려웠지만
싫은건 싫은거구나"라고 추측했다
즉, "안 되요, 안 되요, 되요" 라는 말은
그건 남자들만의 환상이라는 것이다

-------------------------

싫다고 하는건 좋다는 뜻이야
단 한사람에게 만은...
단 한사람에게 만은 싫다고 하는것도
같은 뜻인거야

-------------------------

드라이브 가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이대로 아침까지 계속 달려도 상관없다 라고 생각한건 확실하지만...
정말로 계속 달리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

할머니는 찾으러 온거였다
저 사진과 똑같은 풍경
옛 애인이 사진을 찍은 장소
그가 본 풍경과 똑같은 풍경을...
보고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달랐다
비슷하기는 했지만, 이곳은 아니었다
사진의 장소는 이곳과 다른곳이었다
우리들은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었다
자세히 찾아보면 알 수 있는 것을...
찾아보질 않았다는 것을...
그림과 다른 곳에 와 버린것을...
그것을 비웃을 수는 없었다

-------------------------

후지한테 사과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어

뭔데?

저 사진, 후지의 옛 애인이 찍었다는 사진
야마나카 호(호수 이름) 라고 생각해
그것도 석양
나... 똑같은 풍경 본적이 있어
1년에 두번 밖에 볼 수 없는 다이아몬드 후지산을 본다면
바람이 이루어진다고 들어서...
보러 갔었어
그때 본 풍경
잊고 싶어서, 말하지 못했어
사실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그렇구나, 야마나카 호 였구나

미안해

힘들었겠구나..계속 힘들어했구나

잊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내가 분하고
한심할 뿐이야

-------------------------

괜찮아? 잘 기억해둬
진정한 사랑을 할때를 위해
옛날부터 전해져오는 말인데 여자는 말이야
슈가&스파이스
다정하기만 하면 안되는거야..이 idiot!

-이디오토라니?

바보란말야! 바보!
터프와 다정함의 배분을 모르는 남자는
여자한테 버림받는 것이다

-------------------------

나에게도 문제는 아주 많다
예를 들면...
나의 대학진학을 아버지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다
70살을 넘은 할머니는 더욱 젊어진 것 같고
그리고 나는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어디에서 터프하게 하고
어디서 다정하게 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기름투성이가 되는 이 일을 평생 직업으로 해야할지
그것도 아직 잘 모르겠다
단지 나는 지금 있는 이 곳이 마음에 든다
나는 또 언젠가 사랑을 한다
진정한 사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