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적인 디워 논쟁을 지켜보며..

2007. 8. 13. 23:13세상事

이 영화 한편에 너무 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거 같다. 100분토론 후에 진모교수로 인해 더 가속화 되는듯 싶고..영화를 보면서 스토리 개연성의 문제와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 진모교수의 발언이 좀 과격(?)하기는 하였지만 이 부분에서는 동의한다. CG는 심감독 전작인 용가리에 비하면 많이 발전한듯 싶었고....그냥 킬링타임용으로는 볼 만 하단 생각정도드는 영화였다.(이건 머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근데 머 이런 영화 한편에 이토록 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것일까? 진모교수는 그런다비평할 기회조차 막혀있는 작금의 현상이 잘못되었다고...물론 그가 말하는 디워 광팬들은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그럴까?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디워 광팬들이 비평할 기회조차 막아버렸을지 모르지만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것이다.그 교수가 주장하는걸보면 디워를 본 사람들은 질이 떨어지는 영화 한편을 오직 애국심과 감독의 감정적인 호소에 이끌려 본 것으로 생각하는 거 같다.대다수 대중들이 그렇게 어수룩하고 순진한지 아는건가?아니면 지성인의 오만함인가?

그럼 이번 논쟁의 본질은 무엇일까? 네티즌들이 일부 평론가와 충무로를 비판하는 이유는 무조건적인 디워옹호가 아닌 지지리도 작품성없는 영화하나에 물타기나 시도하고 있기에 진모교수 말대로 꼭지가돈 것 같다. 애초 이 영화를 보러가면서 작품성을 기대하고 보러 간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어린시절 로보트 태권V나 우뢰매를 보면서 극장에서 주인공이 승리할때 박수치며 좋아하던 기억이 난다.지금의 아이들 눈높이에이 영화가 예전에 우리가 보았던 영화처럼 그런 추억을 줄 지는 모르지만디빠도 디까도 아닌 내 입장에선 그저 아이들 손잡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한편이라고 생각든다.

디 워

감독 심형래

출연 제이슨 베어,아만다 브룩스,크레이그 로빈슨,엘리자베스 페나,로버트 포스터

개봉 2007.08.01 한국,미국, 9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