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스크랩]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 곽희주

한번 해볼까... 하고 실제로 만들 생각이 없었던, 아디다스 광고 패러디-

사실 이거 만들기 전에 언니가 간다 를 남일선수 복귀 기념으로 패러디하려고 했는데

여장을 하기가 너무 무서워서;

오늘 새벽, 영진언니랑 이야기 하던중에, 그래 만들자!! 라고 결심했는데

후후후후 결과적으로 희주선수에게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만든거라 올리기는 한다만은-

그림이, T.T울고싶은 내 마음

작업하기 전에는, 희주선수 끝나면

종국선수랑 영록이, 및 우리 선수들더 작업 할까했는데... 음...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어요;

작업하는데 새벽을 이용했습니다. 남들 깊은 잠 잘때, 1시부터...해뜰때까지 ㅋ

영진언니를 위해 만든거에요!!!!

영진언니에게 주는 선물! (선물이라고 하기에도 미안하지만)

펜마우스도 없고, 게다가 그림 솜씨는 더더욱 없어서 이렇지만, 보시는 분들은 정성만 생각해 주세요.

사실 문구를 넣는것도, 이야기 자체도 굉장히 조심스러웠습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잖아요-

혹시라도 실례가 되거나, 다른 사람 입에 나쁘게 오르내리는거 진짜 싫거든요

희주선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눈 이야기는 기사로 뿐이 접한적이 없어서 그림을 그릴때도 기사 이야기만 넣었어요.

곽희주

당신이 수원의 선수라는게

가슴이 벅찰정도로, 자랑스럽습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축구를 포기하려던 그가

수원에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

수원의 지지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전 그가 수비수로 뛸때는 전혀패배에 대한 두려움 따윈없습니다.

모두들 한쪽 눈으로, 그리고 그 눈 마저 시력이 0.7 뿐이 되지 않는 눈으로

축구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희주선수가 보여주셨습니다.

혹시라도 이것을 보는 분들 중에,

무언가를 포기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 불가능 하다고 포기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절대 포기 안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제가 가야하는 길, 하고 싶은 일.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 보여도

희주선수처럼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에요

인간이란 존재에 한계란 없는것이니까요!

(사실, 이거 만들면서 다짐한거에요)

모두들 잊지 마세요!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퍼가실때 댓글과, 출처만 분명히 해주시면 얼마든지 담아가셔두 됩니다.

만든이- 이소현

http://blog.naver.com/saki_1226

내용의 사진 출처 - 다미님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dammi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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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곽희주 왼쪽눈 실명 고백] 이 악물고 뛴 한해 희망의 빛 봤다

그는 왼쪽 눈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왼쪽 눈으로 본 세상은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온통 뿌옇다. 시신경이 완전히 죽어 눈동자가 움직이는 것도 느낄 수 없다. 그마나 오른쪽 눈의 시력도 0.7. 두 눈으로 날아오는 축구공을 향해 정확한 초점조차 맞출 수 없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후기우승의 수훈선수로 꼽으며 극찬한 수비수 곽희주(25)는 지금 한쪽 눈으로 희망을 쏘아올리고 있다.

수원의 주전 수비수 곽희주가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장애를 딛고 팀의 후기우승에 일조한 것으로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곽희주는 21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왼쪽 눈이 근시 난시 사시 등이 모두 겹쳤고 시신경도 죽어 오른쪽 눈으로만 보고 있다. 시력측정도 안된다”면서 “9살 때부터 안 보이기 시작했고 지난여름 큰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시신경이 모두 손상된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왼쪽 눈이 거의 실명상태에 있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곽희주는 시신경이 죽어 각막이식 수술도 할 수 없으며 오른쪽 눈의 악화를 막는 게 급선무다.

눈이 좋지 않았지만 곽희주는 축구가 좋아 무작정 서울 중산초 5학년 때부터 수비수로 볼을 찼다. 하지만 어렸을 때 왼쪽 눈의 시신경 발달을 위해 오른쪽 눈을 가리고 생활하기도 했지만 좀처럼 시력이 회복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서도 곽희주는 이를 악물었고 수원 입단 1년차인 지난해 9월 올림픽팀에 잠시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그러나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괴로웠던 곽희주는 축구를 때려치우겠다는 생각으로 올 초 팀을 이탈하기도 했다. 바닷가 등을 여행한 곽희주는 “혹시 눈이 보이지 않는 후배 수비수들이 있다면 그들의 꿈이 되어야 한다”는 지인의 격려로 결국 한 달 만에 2군으로 복귀했다.

곽희주는 오른쪽 눈에 땀이 들어가면 순간 앞을 볼 수 없는 악조건에서도 더 뛰었고 투지를 보이는 선수는 누구나 기용한다는 차감독의 뜻과 부합돼 당당히 주전을 꿰찼다. 차감독의 복귀전에 자살골을 넣었을 때 “모든 게 끝났구나”라고 체념하기도 했다는 곽희주는 찰거머리 수비로 올시즌 34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했다. 수원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이다.

곽희주는 “후기우승 순간에 경고누적으로 나가지 못해 사진을 찍지 못했다. 축구를 시작한 후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데 챔피언결정전에서 꼭 우승해 그때는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송호진 dmzsong@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