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궁』중에서

2007. 11. 1. 17:56Love Story/In Screen




나는... 널 보내고 싶지 않아.

온갖 변명으로 둘러대고 있지만 간단하게 한 마디로 말한다면,

그냥 널... 잃고 싶지 않은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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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끊임없이 전화를 하고

그렇게 끊임없이 멜을 보냈는데도...

내가 지금 가장 무서운건 있지,

날 괴롭히는 대비마마가 아니라..

그녀석의 지독한 무관심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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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애가 좋아... 좋아져 버렸어.

근데 있지, 그 짝사랑이란 게 참 힘들더라...

늘 가까이 있고, 마주치면서 얘기하고,

밤낮으로 어깨를 부딪치는 애를 혼자서 좋아한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