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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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연애시대 』중에서
사진을 보면 슬퍼진다. 사진 속에 나는 환하게 웃고 있어서... 이때의 나는 행복했구나... 착각하게 된다. ---------------------------------- 산다는 건 어차피 외로움을 견디는 것. 누군가가 그랬지.. 지구에 4억 인구가 있다면 4억개의 고독이 있다고... ---------------------------------- 한번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시작하는데 불타는 사랑 같은 건 없어도 됩니다. 그저 그의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마 같은 심정으로 그 남자의 못난 점까지 감싸 안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드라마『연애시대 』중에서
2006.07.05 -
No.3
그사람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 내 입으로 하는말은 듣지만 내 마음이 하는말은 듣지 못한다. 바람결에 스쳐지나가듯 썰물처럼 휩쓸어 지나가듯 폭풍처럼 거세게 지나가듯 아무 흔적없이 잠시 잠깐 머물다 바람처럼 홀연히 떠나갈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당신의 흔적이 내 가슴에 깊이 새겨지고 이렇게 오랫동안 내 안에 당신이 머물러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당신의 그리움으로 많은 여운이 남아 다시는 내 마음에서 지울 수 없는 당신의 흔적으로 그리움 하나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아니 하루종일 온통 당신 생각으로 우두커니 멍하니 앉아 있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소리없이 눈물만 흘러 남 모르게 속으로 많아도 울었습니다 이럴줄 알았더다면, 이럴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당신을 사랑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그러면 ..
2006.07.05 -
No.2
To the world you may be one person , but to one person you may be the world . 세상에게 당신은 한 사람일뿐일지는 몰라도.. 한 사람에게는 당신이 세상일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누가 그랬어. 누군가를 사랑하는지 생각해보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춰 섰다면 그때 이미 그 사람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바람의 그림자 中 가끔 몹시도 피곤할 때면 기대서 울고 위로받을 한 사람이 갖고 싶어진다 나는 생후 한번도 위안자를 갖지 못했다 고독이 가슴 속에서 병균으로 번식했다 꽃 향기만 무섭게 공기에 얽혀 있는 밤 온갖 겪지 못한 생과 격동과 정열의 회한이 나를 엄습한다 다르게 살고 싶다 전혜린 /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인간들은..
2006.07.05 -
No.1
누군가와 무턱대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때면 늘 전화는 무뚝뚝한 침묵만을 지키고 있었다. 여름이 온다. 이제 여름이 시작된다. 반드시 한 번은 지나쳐야 하고, 그러나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여름. 그런 것을 잘 알면서도 평소처럼 흘러가 버릴 시간은 여느 때보다 조금은 팽팽하고 서글프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티티새" 中에서 너랑 전화 끊고 집앞에 뭘좀 사러 나가는데 우리아파트 양지 위쪽에 노란개나리 꽃이 보였어.. 때로는.. 봄에도 눈이 내리고.. 한겨울 눈발 사이로 샛노란 개나리 꽃이 저렇게 피어나기도 하잖아. 한여름 쨍쨍한 햇살에도 소나기가 퍼붓고, 서리 내리는 가을 한가운데에서도 단풍으로 물들지 못하고 그저 파랗게 얼어있는 단풍나무가 몇그루 있는 것처럼, 이 거대한 유기체인 자연조차 제 길을 ..
200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