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힐의 부활, Yes Or No ?
이젠 마지막이다. 매년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이유로 시즌 개막 전 은퇴의 기로에 서야했던 그랜트 힐(35). 하지만 ‘유리 발목’ 힐의 부활 여부를 가늠하는 일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 올 시즌 개막과 맞물려 곧 36세(한국 기준)가 되는 힐. 농구선수에게 36세의 나이는 환갑에 비유된다. 더 이상 폭발력을 갖춘 선수로서의 복귀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은 그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려한 외모와 빼어난 실력, 흠잡을 데 없는 인품을 지닌 힐은 한때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전국구 인기 스타였다. 최정상급 수비수도 막기 힘들었던 위력적인 포스트 업과 수비수를 허탈감에 빠뜨리는 극강의 퍼스트 스텝은 힐의 주 공격옵션이었다. 가끔씩 속공 찬스 때..
200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