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힐의 시즌 4번째 경기

2006. 11. 9. 14:07Sports Story/G.Hill

워싱턴을 홈으로 불러들인 올랜도, 어제 경기에서 변형된 포지션을 들고 나와 더욱 궁금했던 경기, 역시나 다시 원래의 포지션으로 돌아왔더군요 매쿼터 서로 치고 받으며 엎치락 뒤치락 하던 두 팀의 경기는 결국 경기종료전 약 4분가량 7점을 몰아넣는 아로요의 수훈에 힘입어 올랜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반면 워싱턴은 아로요의 활약과는 대조적으로 3개의 턴오버와 6개의 야투가 모두 빗나가는 것이 하필 경기 막판에 벌어지는 바람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의 주역은 당연 아로요였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벤치에서 20득점 이상을 올려주더니 오늘 경기에서도 23득점 4어시스트 무실책으로(야투 13개 중 9개 적중, 3점슛 4개중 3개 적중)스타팅 라이업을 능가하는 식스맨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23득점중 12점을 4쿼터에 집중시키며 올랜도의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반면 주전가드 넬슨은 8득점 4어시스트에 실책은 무려 5개나(최근 4경기에서 19개의 실책을 기록중이죠) 저지르며 아로요에 주전자리를 내줄 위기에 빠질 것 같네요. 그랜트 힐도 오늘 아로요의 플레이에 대해 주전으로도 손색이 없을 내용을 보여줬고 그 자신과 팀메이트들을 위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칭찬을 해주었네요. 아로요 본인은 자신이 주전이 아니고 벤치멤버라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단지 팀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성숙한 인터뷰 스킬을 보여줬구요 아로요의 활약과 더불어 또 다른 벤치 멤버(역시 가드죠) Dooling이 15득점 Turkoglu가 18득점으로 올랜도의 공격을 주도했고 골밑에선 하워드가 7득점 14리바운드 5블락으로 페인트존을 지켜줬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로요와 Dooling, Bogans 이 3명의 벤치멤버들이 4쿼터에 올랜도가 득점한 25점중 18점을 합작해낸 것이 오늘 경기의 백미였죠. 한편 지난 3경기에서 68개의 실책을 양산한 올랜도(그중 하워드가 15개, 넬슨이 14개를 해냈죠)는 오늘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20개 미만의 실책(15개)을 기록했구요 지난 시즌 평균 67.4점을 득점하며 nba 최강의 득점 트리오로 올라선 아레나스, Jamison, Butler는 지난 3경기에서 70.2점을 기록중이네요(오늘 경기에서도 각각 24점, 29점, 16점으로 워싱턴의 공격을 주도한 이 세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오늘 경기 그랜트 힐의 활약은 어제보다도 더 참담했습니다.
26분 43초간 10득점(7개의 야투중 3개 6개의 자유투중 4개 성공, 3점슛은 1개 던져 실패)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여기에 덤으로 6개의 파울을 기록하며 퇴장을 당했습니다. 뭐 그래도 아직 한 경기 한 경기 무사히 출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일단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찔했던 장면

출처:(http://www.mlbbada.com/zeroboard/zboard.php?id=freeboard&no=95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