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레이크 하우스』중에서

2007. 1. 14. 23:41Love Story/In Screen





ㅡㅡ
저 아줌마도 그냥 기다리지,
더 좋은 남자 만날텐데...

아마도
그러다 평생 기다릴 수도 있겠지.

ㅡㅡ
저는요, 이 도시가 좋아요.
햇빛 맑은 날에는 건물이 잘 보여서 좋죠.
우리 산책이나 합시다.
이번주 토요일에, 내가 안내할께요.

말도 안돼요. 왜 사서 고생을...

절대 고생 아니오. 지금 여름이잖소.
당신차례요. 당신이 좋아하는 건?

음...뭐부터 말할까?
어디선가 꽃향기가 불어올 때,
비가 와서 소풍이 파해질 때,
그리고 잭 발냄새 맡을 때도요,

ㅡㅡ
케이트, 같이 걸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ㅡㅡ
걱정말아요, 케이트. 우린 곧 만날 거에요.
지금은 떨어져 있어도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께요.
부디 잘 지내요.

ㅡㅡ
한 남자가 있어요.
먼 거리를 두고 있는...

어떻게 만났어?

못 만났어요.

뭐?

그냥 제 인생이 그래요.

농담하는거 아냐.

모든데 거리를 두죠. 모든 사람한테두요.
내 앞에 서 있는 남자는,
나랑 결혼하고 싶어하는 남자는
밀어내 버리고 도망쳐 버리죠.
그런데 이 남자는 절대 만날 수 없어요.
그 남자에게 온 맘 다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