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중에서

2007. 1. 14. 23:42Love Story/In Screen





- 절 싫어해요! 나이젤

- 그게 나 때문이던가?
잠깐 , 아니지 그건 내 잘못이 아닌데?

-더이상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왜냐면 제가 뭘 제대로 하면 무시해 버리고 고맙다고도 안해요
하지만 제가 뭘 잘못하면 절 못잡아 먹어 안달이예요

- 그럼 그만둬

-네?

- 그만 두라구

- 그만 두라구?

- 5분안에 너 대신할 다른 여자 구할 수 있어
그것도 간절히 원하는 사람으로

-아뇨 , 전 그만두고 싶지 않아요
그건 공평한 처사가 아니잖아요
그냥 말이 그렇다는 애기에요

그냥 전 정말 죽을만큼 노력했단걸 애기하려는 거였어요


- 앤디 ! 말은 제대로 하자

넌 노력하지 않아
넌 징징대는거야
내가 어떻게 애기해 주길 바라는 거야?
이렇게 애기해 줄까?
" 불쌍도 해라 ~ 머랜다가 널 그렇게 볶아대다니
불쌍해서 어쩌나 ~ 불쌍한 우리 앤디 ~ " 이렇게?
정신차려 ! 6호짜리야 !

그녀는 자기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야.
지금 네가 일하는 곳이 , 세기의 거장들 작품을 발표한 곳이란걸 몰라?
홀스턴 , 라거펠드 , 델 라 랜타
그들이 작업한 건,그들이 창조간 건
예술 그 이상이었어
왜냐하면 넌 평생을 여기에 바쳤으니까
아니 넌 아니고 너말고 다른 사람
(런 어웨이를 들며 )이게 단순한 잡지 같아?
이건 그냥 잡지가 아니야 !
이건 희망을 주는 빛나는 등대야 !
아니면 글쎄
로드 아일랜드에서 형 6명 밑에서 자란 소년을 예로 들어 애기해 보지.
그 아인 축구 수업에 나가는 척 하면서 실제론 바느질 수업에 나갔었지
그리곤 날이 새도록 ' 런 어웨이'를 끝짱까지 읽곤했어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전설적인 거장들이 일했는지 넌 모르잖아
더구나 넌 신경도 안쓰잖아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겐 일하다 죽어도 좋을 곳이지만
넌.. 그냥 마지못해 하는 거잖아
그녀가 왜 네 이마에 키스를 하지 않고 우등 상장이나 던져 주는 건지
졸업할때쯤에나 궁금해하겠지
정신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