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50

2007. 10. 7. 14:11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사랑은 자신으로부터 출발하는거야.

자신을 미워하는 자가

어찌 다른이를 사랑할 수 있겠니


쌩떽쥐베리가 빠뜨리고 간 어린왕자 / 김현태




사랑이란 말이야,

사랑에 빠지지 않아야겠다고 조심 또 조심을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것 처럼,

영원 무궁토록 사랑하겠다고 아무리 굳은 결심을 해도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 것이야.

사랑이란 그런 것이라고. 알아?


양귀자 / 모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구별해 내는 일이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 중에서

사랑하지 않았으면 한낱 군중일 뿐인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유독 그 사람을 구별해 낼 줄을 알아가는 것이다.


공지영 / 착한여자 중




"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먼산을 응시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분홍 바람을 깨우는 하양애벌래의 질문이었다.

이것만큼은 자신 있게 대답할수 있을 것 같았다.

"음...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이미 사랑을 할수 없다고 생각해.

어떤 목적을 위해 시작된 사랑은

그 목적을 이룰때까지도 지속되지 않는 법이니까.

사랑을 얻기 위해서만 노력할게 아니라,

노력 그 자체에서 사랑을 발견해야 하는 것 아니겠니?"

"그런데 만약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줄 땐 어쩌지?"

"필요하기 때문에 좋아하는건 사랑이 아냐.

좋아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해.

사랑은 대상이 아니라 방법이니까.

만약 그가 어떤 것에 기뻐한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그것을 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큰 보상을 받게 되는거야.

그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기쁨 말야."


나 그대 사랑해도 될까요 / 분홍바람과 하양애벌레




큰 사랑이란 자신을 죽이는 거란다.

스스로의 존재를 죽일 때 비로소 참된 자기가 발견되는 법이지.

사랑을 통해 남에게 자신을 주는 법을 배우거라.

삶이 소중한 건 가슴속에 사랑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진 / 어느 시인 이야기 中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슬픈 나머지,

전에는 보이지 않던 다른 슬픈 일까지 보이게 된다.

도무지 끝이 없다.

나는 아라시와 만나기 전의 나날들에 대해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을 느꼈다.

그 시절에 나는 정말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었고,

무엇에도 상처받지 않는 행복한 아이였다.


물거품 / 요시모토 바나나




나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알 수가 없어요.

내가 어느 쪽으로 향하고 있는지조차 모르 겠어요.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앞으로 나가야 할지, 뒤로 돌아가야 할지 알 수가 없어요.


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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