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29

2007. 7. 19. 16:34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안녕,

언젠가 인간은 늘 안녕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거야

고독이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친구라고 생각하는게 좋아

사랑 앞에서 몸을 떨기전에,우산을 사야 해

아무리 뜨거운 사랑 앞이라도 행복을 믿어서는 안돼

죽을만큼 사랑해도

절대로 너무 사랑한다고 해서는 안되는거야

사랑이란 계절과도 같은 것

그냥 찾아와서 인생을 지겹지 않게 치장할 뿐인것

사랑이라고 부르는 순간,

스르르 녹아버리는 얼음 조각


안녕,언젠가 / 츠지 히토나리




사실 지옥은

누가 우리를 억지로 보내버리는 그런 곳이 아니었나 보다.

곁에 두고 그를 증오하던 마음이,

사랑이 미움 앞에서 무력하게 사라지던 걸

속수무책으로 바라보아야 했던 그 시절이,

내 스스로 걸어들어간 지옥이었을 뿐.


공지영 /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中




무엇을 잃어버리는 일이 꼭 나쁜 일은 아니겠지요.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니까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줍니다.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이라고.


공지영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中




자신은 자신이라고 굳게 믿음으로써

우리들은 행복을 대단히 갑갑한 장소에 가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나일 수 있는 것은, 나 이외의 사소한 것들 덕분이다.

돌고래나 아디안툼이나 오늘 내린 비나.


비오는 날 돌고래들은 / 카타야마 쿄이치




시부야 거리를 걸어간다.

길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본다.

모두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 다들. 행복할까?

생각해도 소용이 없다. 사유리는 코로 숨을 내뿜었다.

울건 웃건 어차피 인생은 계속되는 것. 내일도, 모레도 ....

저녁나절이라 사람들이 붐볐다.

며칠 전, 어떤 백인이 노래하듯 중얼거리던 말이 떠올랐다.

'라라피포'


라라피포 / 오쿠다히데오




삶이 온통 장밋빛으로 보이던 청춘이 가고나면 누구나 문득 깨닫는다.

자신의 삶이 별 것 아니었다는 것을,

이렇게 이어지다가 사그라질 운명이라는 것을.

결국은 페이퍼로즈(종이장미)였다는 것을.


이지상 / 황홀한 자유




삶이란, 누구나 비밀은 있고,

누구나 비밀에 의해 상처를 입으며,

누구도 그 상처를 치료할 수는 없지만

케이크 한 조각만 있다면 즐겁게 살아봄직한 긍정적인 것..


여자, 시즌2 / 권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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