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Story/축구&수원(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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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ita Ahn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안정환이 홀로 걷고 있었다. 그는 경기 직후 뜨겁게 달궈진 '친선 세리머니'에서 20여m 떨어짐으로써 경기 결과를 승인하지 못하는 듯한 고독한 패배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선수들처럼 그에게도 허락된 90분은 모조리 흘러갔다. 그는 양팀 선수들의 열띤 분위기에서 멀찍이 이탈해 벤치를 향해 홀로 걸었다. 그는 그렇게 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벤치에 풀썩 주저앉았다. 지금 안정환은 어디 있는가? 독일? 뒤스부르크? 그가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된다면 수많은 기사를 통해 그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현재 그의 후배들이 주전 경쟁에서 더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 나는 안정환을 보고 싶다. 그의 고독, 그의 쓸쓸함. 화장품 광고의 화사한 이미지 뒤에 숨겨져 있는 성장기의 고독과 ..
2008.06.09 -
챔피언스리그 노래(한국어 버전) 200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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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스크랩] 안정환 200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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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선수 격려광고
그랑블루분들이 모금해서 스포츠서울에 게재한 격려광고....십시일반의 힘...광고보고 정환선수 힘내시길...
2007.09.29 -
K리그 심판이야기
여러 가지 면에서 엿 제대로 먹고 왔습니다. 엿. 하얀 당물로 만들어진 그것이 아닌, 사람 뒷통수 때리는 그것이죠. 예상했던대로, 언제나 그래왔듯이, 달라질 것 없는, 항상 그러던 대로. 심판이 경기결과에 영향을 주고자 할 때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경기가 치러지는 피치가 아닌 믹스트 존에서부터 심판에 의해 선수들이 영향을 받는 그런 일들이 (대전에게만큼음) 비일비재 합니다. -예전에 믹스트 존에서 있었던 일들 언젠가 선수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 있던 건강 팔찌와 건강 목걸이들에 대해 심판이 너 이거 못빼냐는 식의 반말로 된 지시가 내려집니다. 물론, 대전선수들에게만. 상대팀 선수들에 대해선 왜 제재하지 않느냐는 말이 좀 치사하게 꼬질르는 것 같다고 생각했던 건지, 상대팀은요?라는 되물..
2007.09.18 -
Fantasita Ahn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안정환이 홀로 걷고 있었다. 그는 경기 직후 뜨겁게 달궈진 '친선 세리머니'에서 20여m 떨어짐으로써 경기 결과를 승인하지 못하는 듯한 고독한 패배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선수들처럼 그에게도 허락된 90분은 모조리 흘러갔다. 그는 양팀 선수들의 열띤 분위기에서 멀찍이 이탈해 벤치를 향해 홀로 걸었다. 그는 그렇게 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벤치에 풀썩 주저앉았다. 지금 안정환은 어디 있는가? 독일? 뒤스부르크? 그가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된다면 수많은 기사를 통해 그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현재 그의 후배들이 주전 경쟁에서 더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 나는 안정환을 보고 싶다. 그의 고독, 그의 쓸쓸함. 화장품 광고의 화사한 이미지 뒤에 숨겨져 있는 성장기의 고독과 ..
200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