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0

2006. 11. 8. 18:27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꿈속에서, 나는 울고 있었다.

맑고 깨끗한 꿈의 강에서 사금을 채취하여 돌아온 것 같은,

감촉이 남아 있었다.

'슬퍼서 운건지, 아니면 슬픈일로부터 해방되서 운건지,

어느 쪽이 됐든 아직 깨고 싶지 않았는데'라고,,

멍하니 생각했다.


요시모토 바나나 / N.P




다들 "힘내요" 하고 말할 때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힘내요" 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힘을 내야 할지 알수가 없다.

힘을 낼 방법이 없어 슬퍼하고 있는데...


카타야마 쿄이치 / 비오는 날 돌고래들은




좀 안아줄래요? 슬퍼서 그래요.

저는 슬픔을 잘 견디지 못해요.

사람들은 모두 다 슬픔을 잘 참는 것 같아요.

어떻게 그처럼 슬픔에 아랑곳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죠?

슬퍼도 일을 하고, 먹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 보면,

슬픔이 사라지기도 한다면서요?


은희경 - 그것은 꿈이였을까




"한눈에 피해망상이란 걸 알았어.

그렇지만 그런 병은 부정한다고 낫는 게 아냐.

긍정하는 데서 치료를 시작하는 거야.

잠을 못 자는 사람에게 무조건 자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지.

잠이 안 오면 그냥 깨어 있으라고 해야 환자는 마음을 놓게 되지.

그래야 결국 잠이 오게 돼. 그거랑 똑같아."


인더풀 / 오쿠다 히데오




내 손을 잡으며 이모가 말한다.

네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도 알게 되었고

네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알게 되었으니

그걸로 되었다고.

이모의 눈이 말한다. 벗어나야 되지 않겠냐고.

이모의 입이 말한다. 다음 달에 한번 가보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울고 고개를 저으며 운다.

함께 가줄까라는 말을 하며 이모는 나를 쓰다듬는다.

아니, 고개를 저으며 나는 혼자 간다고 한다.

이번에는 갔다오겠다고 말한다.


괜찮아 / 깨트리기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 내가 이렇게 했을 때,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염려이다.

어차피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택이란 없다..




이젠 용기를 내야할 때

그리고 내 자신을 사랑해줘야 할 시간인듯 하다.

나는 애써 웃음짓지 않아도

밝게 웃을수 있는 법을 배울것이고

일부러 태연한척을 하지 않아도

항상 언제나 여유를 지닐것이며

언제나 어느 자리에서도 튀지않아도

나만의 향기와 빛을 낼 수 있는 내 이름의

당당한 항성이 될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행복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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