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7. 18:45ㆍLove Story/사랑 그 흔한 말
내가 원하는 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이 아니라 지금의 내 삶에서 나쁜 일을 덜어내는 것. 그리하여 훗날 나는 나의 삶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노라고 말하게될 날이 올거라 믿는다. 그런 부푼 희망의 위력으로 나는 두번째 살고 있다. 한번은 자신을 위해... 한번은 꿈을 위해.... 악어 이야기 / 조경란 미혼인 내가 기혼 여성이 누리지 못하는 온갖 자유를 다 누린다고 해서 기혼 여성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기혼 여성인 내가 미혼 여성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세상 사람 모두에겐 자기만의 개성이 있고 그 특성과 개성이 존중될 필요가 있다. 굳이 개성과 특성까지 따지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 내가 한 경험을 상대방이 하지 않았다고 해서 훈계하려 들 필요도 없고, 무시할 이유는 더구나 없다. 내가 이런 경험을 할 때 그 사람은 저런 경험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 야망 사전 / 전혜성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거나 헤어졌다고해서 젊은 날을 마음 아프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사월에 피는 꽃도 있고 오월에 피는 꽃도 있다 때가 되면 누구에게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인생은 먼 길이다 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 중 / 박범신 "정말 홀로서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뭘 기르는 게 좋아. 아이든가, 화분이든가. 그러면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있게 되거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노래하듯, 그녀는 그녀의 인생 철학을 말했다. "여러 가지로 힘든 일이 많았나 봐요." 감동한 내가 그렇게 말하자, "뭐 다 그렇지. 하지만 인생이란 정말 한번은 절망해봐야 알아. 그래서 정말 버릴 수 없는 게 뭔지를 알지 못하면, 재미라는 걸 모르고 어른이 돼버려. 난 그나마 다행이었지."라고 그녀는 말했다. 한번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그의 안부가 궁금해서도 그를 만나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도 아니다. 나는 나의 길을 성실히 걸어왔고 내가 지내왔던 길은 보배로운 추억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이미 그럴 수 없는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사람이기 때문이다. 먼 훗날 우연이란 다리 위에서 그를 만나게 된다면 지평선과 하늘이 입맞춤하는 곳에서 그를 맞게 된다면 그 날에 걸맞은 고요한 미소 한자락 전하고 싶은 것이다. 저절로 음악이 되고 시가 되어 나의 삶을 채워준 그에게 사랑을 눈뜨게 해 준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대신 하고 싶은 것이다. 인애란 /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중
♬ 박혜경 - 레몬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