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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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S다이어리』중에서
“ 뭐하느라 바빴냐하면, 음…. 뭐 좀 찾을게 있었어…. 음….. 찾으려고 했던게 뭐였냐하면…. 나야, 나! 지금까지 남한테 어울리는 사람만 되려고 했거든. 나한테 어울리는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래서 찾았냐?” “아니, 아직…. 음…. 찾으면 제일 먼저 엄마한테 말해줄께.”
2007.11.27 -
영화『트레인스포팅』중에서
"인생을 선택하라, 직업을 선택하라, 가족을 선택하라. 대형 TV와 세탁기도 선택하고 미래를 선택하라. ... 그런데 내가 왜 이 따위 것들을 선택해야지 하지 ?" "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기로 했다."
2007.11.01 -
No.173
그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왜 이렇게 사랑이 서투냐고, 왜 자꾸 밀어내려고만 하느냐고,, 그때 내가 대답했다.. 사랑보다 이별을 먼저 배운탓이라고,, 사랑보다 이별이 오래 남았기 때문이라고,, 사랑후에 올 이별이 너무 두려워서 그렇다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中 / 공지영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한번이라도 애써 본 적 있어? 항상 네 상처만 생각하지 이 세상에 없는 것까지 부족해하고 근심하면서 정작 네 가까이 있는 것들은 불가능하다 여겨 외롭게 하지. 신경숙 / 오래 전 집을 떠날 때 中 존재를 인정해버린 지금부터,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를 기다리고 있는 시간. 이제는 도망칠 수 없다. 평생 끊을 수 없는 앞으로의 관계야말로 진짜 세계인 것이다. 그것이 결코 감미로운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두 사람은 예..
2007.11.01 -
No.172
꽃도 잃고 열매도 다빼앗긴 나무를 보고 사람들은 실패 하였다고 말하지 않는다. 지금이 다만 겨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나무들이 결국은 다시 숲을 이루고 산맥을 만들것임을 알게된다. 도종환 /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세상의 벽이 자꾸 높아진다고 말하지 마라. 내가 작아지는 것이다. 길이 점점 험해진다고 말하지 마라. 내가 약해지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는 것 같지만 결국 내가 변하는 것일 뿐... 내가 커지면 세상은 다시 작아진다. 벽은 낮아지고 길은 편해질 것이다. 세상과 나는 반비례 한다. 여훈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 中 커넬 샌더스는 65세에 KFC의 첫 체인점을 열었다. 모건 프리먼은 30년간의 무명 시절을 딛고 58세에 오스카 상을 받았다. 밀크셰이크 ..
2007.11.01 -
드라마『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중에서
" 저기..그 반지.. 진주 꺼 아니야? " "네, 맞아요." "근데..그걸 왜 니가 갖고 있어?" "제가 주웠으니까요." "그러면 빨리 갖다줘야지." "왜요?" "뭐? 찾을 거 아냐..중요한 거면 어떡해!.... 사랑하는 사람이...줬다든지..그런거..." "그래서 안돌려줬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준 것 같아서요."
2007.11.01 -
No.171
당신을 전부 잊어버렸단 건 거짓말이야. 난 가끔 궁금해하곤 하지. 아직도 당신은 그렇게 아이처럼 웃는지, 아직도 그렇게 먼 곳을 바라보며 이야기 하는지, 아직도 당신이 세운 그 굳건한 성 속에서 당신만의 꿈을 꾸고있는지, 세상은 아직도 당신에게 그렇게 거칠고 낯선지, 당신을 생각하면 내 마음은 캄캄한 동굴속에서 헤매는 어린아이처럼 두렵고 무서웠어. 나는 당신을 사랑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당신이 내게 준 깊은 외로움 탓이었지. 아주 멀리 떠나왔지만 아직도 나는 캄캄한 동굴속에 갇힌 꿈을 꾸곤 해. 황경신 여행지의 밤은 언제나 경치가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왠지 서글펐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어둠에 꺼져 버릴 것만 같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쏟아질 것만 같이, 스며들 것만 같이 찬란한 흰 알갱이들. 저게..
200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