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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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7
지혜는 물물교환을 하거나 돈 주고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닐세. 지혜는 부지런한 자만 얻을 수 있는 선물이지. 오로지 부지런한 자만이 지혜를 찾을 수가 있어. 게으른 자나 어리석은 자의 눈에는 지혜가 보이지 않아. 지혜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나 그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소수이지. 지혜를 찾게. 지혜를 열심히 찾다보면 자네는 성공과 만족을 얻게 될 걸세.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그때 나를 구원해준 건 책이었어요. 도서관에 쌓인 수많은 책들. 그 책들은 내가 내 의지로 손에 들지 않으면 결코 문을 열어주지 않는 참된 친구였어요. 그들은 거짓말을 하는 법이 없거든요. 아니, 그 반대지요. 좋은 소설이란 완벽한 거짓말로 꾸며진 또 하나의 진실이니까요. 나는 책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알 ..
2006.11.08 -
영화『싱글즈』중에서
왜 있잖아, CF같은 거 보면, 순간 주위의 모든 것들이 정지되고 오직 한 사람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거. 자기 처음 본 순간이 바로 그랬어. 자기가 한 발 한 발 멀어지는데 그 때마다 내 심장소리가 쿵쿵, 했어. 그냥 처음부터 무작정 좋았어. 근데 있지, 그 때보다 지금이 더 좋아. 아마 내일은 더 좋아질 거구.
2006.11.08 -
영화『첫키스만 50번째』중에서
헨리 : 웃고 있는 당신이 좋아요. 루시 : 날 웃게 만드는 당신이 좋아요. ---------------------------------- - 아빠가 어부예요 아빠와 오빤 몇 달씩 바다에 나가 있죠 그리웠던 두 사람이 돌아오면 5분 동안 손을 잡고 냄새를 맡곤 해요 당신 손에서 나는 냄새와 같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냄새 제 손이 필요하면 언제든 빌려 드리죠 ---------------------------------- 자넬 만난 날은 저렇게 노랠 한다네 왜 하필 저 노래를? 부모님 노래였어 아내가 살아 있을 때 바다에 나갈 때마다 저 앤 비치 보이즈 테잎을 내게 주었네 아내가 그리워서 서둘러 돌아올 걸 안 거지 보기완 다르게 닭살이시군요 물어보자 자넨 어떤가? 보기와 다른가? 모르겠어요 ---------..
2006.11.08 -
No.16
눈물이 안나오는데도 소리내어 운 적은 많아도 눈물이 많이 나오는데 엉엉 소리를 내지 않기는 생전 처음이였다. 가슴이 쪼개지는 것처럼 힘들었다. 박완서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나, 어렸을 땐 누군가랑 헤어질 때 이렇게 슬프지 않았어. 아니, 어쩌면, 난 사랑을 하고 있으니까 이런 때 슬퍼하지 않으면 안 돼. 하면서 억지로 슬퍼하곤 했었지는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은 달라." 마호는 심호흡을 하며 눈물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는 듯 했다. "도요키하고 헤어질 때마다 가슴 깊은 곳의 살점을 1파운드씩 도려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허전해서 견딜 수가 없어. 1파운드가 몇 그램이었지?" 자신 역시 눈물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억지로 웃으며 말한다...
2006.11.08 -
No.15
이따금 상상하곤해. 우리둘만 있다면 얼마나 신날까 상상해봐 머리를 감겨주기도 하고 가끔은 아침밥 지어줄거야? 아니면 그냥 훌쩍 밖으로 나가 거닐기도 하고 영화를 보고 둘이 울 수도 있을까... 요시모토 바나나 / 하치의 마지막연인 중에서 그대와 함께 한 시간보다 그대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고, 사랑해서 행복한 시간보다 고통받는 시간이 길었던 건, 처음부터 사랑이 우리를 배려하지 않았던 탓이겠지. 언젠가 내 마음을 지니고 있었던 그대. 우린 꼭 그만큼만 사랑했던 거야. 혹은 사랑이 우리에게 꼭 그만큼만 허락했던 거겠지. 나 없이 행복한 그대. 안녕.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아름다운 그대. 황경신 / 모두에게해피엔딩 그 남자 5년 뒤 첫눈 내리는 날 만나지 안을래. 그때도 어린애들처럼 벙어리 장갑 끼고..
2006.11.08 -
그랜트 힐의 시즌 3번째 경기
애틀란타로 시즌 첫 원정을 떠난 올랜도 힐, 그 결과는 참패, 시카고를 상대로 시즌 스타트를 잘 끊는가 했더니 이후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1쿼터를 단 11점에 묶이며 전반을 35대 46으로 뒤진 채 끝낸 올랜도. 3쿼터 들어 골밑에서의 우위를 살리며 50대 50, 53대 53 동점을 이루며 경기를 뒤집는가 했지만 존슨에게 연속으로 슛을 허용하며 다시 멀어져갔고 4쿼터 들어서도 73대 77까지 따라갔으나 J. Childress와 존슨을 막지 못하며 결국 82대 95로 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선 무엇보다도 어시스트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팀 최저 어시스트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2002년 11월 16일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도 8개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죠) 그 다..
200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