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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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웅본색』중에서
형은 새 삶을 살 준비가 되었는데 넌왜 형을 용서할 용기가 없는거야.. 형제란... ----------------------------------- 누군 좋아서 구걸하는 줄 알어?! 난 3년간 기회를 기다렸어. 다른 사람에거 날 과시하려는 게 아니라!단지 난! 내가 잃은 것을 반드시 돌려받고야 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 홍콩의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어...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니 아쉽군...
2007.11.01 -
No.157
길은 항상 정해져 있다, 그러나 결코 운명론적인 의미는 아니다. 나날의 호흡이, 눈길이,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자기의 길을 자연히 정하는 것이다. 요시모토 바나나 / 키친 中 말해봐요 할머니.. 그렇게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고 가는 것은 땅바닥에 떨어트린 젊은 날을 줍기 위해서인가요.. 아니면 등을 짓누르는 세월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인가요..? 말해봐요.. 미셀 투르니에 / 뒷모습 "할머니로 사는 건 즐거워요?" "후후. 그렇게 보여?" "네 젊은 건 하나도 안 즐거운데.." "하지만 즐거울 때도 있잖니." "없어요" "잘 생각해봐" "생각한다고 해서, 즐거움이 되돌아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지 않아. 곰곰이 되짚어보면, 되돌아온단다" 혼자 있기 좋은 날 / 아오야마 나나에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
2007.11.01 -
영화『첩혈쌍웅』중에서
"신을 믿나?" "아니, 하지만 조용해서 좋아." ------------------------------------------------- "프로는 항상 마지막 한 발을 남겨 놓지. 남을 위해, 아니면 나를 위해..." ------------------------------------------------- "난 나쁜 짓을 한 놈들만 죽였어. 그것도 잘한 일은 아니지만." ------------------------------------------------- "자넨 전혀 경찰 같지 않군." "자네도 킬러 같진 않아." ------------------------------------------------- "우린 둘 다 총으로 일해. 하지만 용도는 달라." -------------------------..
2007.11.01 -
No.156
"고양이가 되고 싶은 심정이야. 난." "무슨 뜻이니, 그게?" "누군가가 으스러질 정도로 세게 안아주거나, 착하지 착하지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으면 좋겠어." 야마다 에이미 / 방과 후의 음표 中 "여행지에서 누군가가 그리워서, 아, 정말이지, 정말이지 하면서, 내가 왜 이런곳에 있어야 하나, 라고 생각하는 거 처음이었어." 도쿄타워 / 에쿠니 가오리 릴리, 나 돌아갈까? 돌아가고 싶어. 어딘지 모르지만 돌아가고 싶어. 분명히 난 미아가 되어버린거야. 좀더 시원한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나는 옛날에 그 곳에 있었어.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릴리도 알고 있지? 향기가 그윽하게 퍼지는 큰 나무 아래 같은 곳. 여기가 도대체 어디지? 여기가 어디야?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무라카미 류 스쳐 지나..
2007.11.01 -
영화『엽기적인 그녀』중에서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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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55
나는 삶이 '사실'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삶에는 모호하고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훨씬 더 많다. 나는 건조하고 명백한 '사실' 속에서만 살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처럼 불완전하고 애매한 존재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방식인 모양이다. 은희경 / 그것은 꿈이었을까 사랑을 하면 동시에 현명해질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당신을 내 곁에 잡아둘 수 없다는걸 잘 알면서도 나는 바보처럼 당신을 기다렸으니까요.. 내가 당신에게 사랑을 구걸했던 적이 있던가요? 나는 단지 아름다운 사람의 우정을 원했을뿐이예요 거짓말이라도 할 수 없어요 그렇게 믿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그 오랜세월을 견뎌낼수 없었을거예요 이용범 / 연애소설중 누구나 사랑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결여된 일부를 찾고 있기 때문이지. 그렇기 때..
200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