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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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올드미스 다이어리』중에서
난 누구한테도 함부로 해본 적 없어. 근데 왜 다들 나한테 함부로 해. 왜 나를 독하게 만들어? 왜 예의를 안 지켜? . 맘에 없으면 단 둘이 술 마셔주지도 마. 영화보잔 말도 하지마. 전화해서 뭐했냐, 미안하다, 담에 보자 이런 말도 하지마. . 단 둘이 술 마시고 만나주고 그랬으면 그렇게 했으면 사랑하지 않아도 그냥 사랑해줘야 돼. 그게 예의야, 알아?그게 예의야, 예의.
2007.05.05 -
영화『올드미스 다이어리』중에서
난 누구한테도 함부로 해본 적 없어. 근데 왜 다들 나한테 함부로 해. 왜 나를 독하게 만들어? 왜 예의를 안 지켜? . 맘에 없으면 단 둘이 술 마셔주지도 마. 영화보잔 말도 하지마. 전화해서 뭐했냐, 미안하다, 담에 보자 이런 말도 하지마. . 단 둘이 술 마시고 만나주고 그랬으면 그렇게 했으면 사랑하지 않아도 그냥 사랑해줘야 돼. 그게 예의야, 알아?그게 예의야, 예의.
2007.05.05 -
No.104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까?" "으음, 여러 가지 고민하게 될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어려워서가 아니라 실은 너무나 심플한 거라서 그렇게 어려워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동경만경/ 요시다 슈이치 이렇게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밤의 어둠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나 자신도. 이상한 일이었다. 그 ?x뜻한 집 안에서는 늘 불안했는데, 이렇게 삶 자체가 불확실한 생활에 나는 충실함을 느끼고 있었다. 옛날부터 줄곧 이렇게 살아온 듯한 착각이 가슴으로 차오른다. 슬픈 예감 / 요시모토 바나나 내눈처럼 마음속처럼 암담했던 저녁 내 생각은 줄달음질 쳤다. '그럴 리가 없다, 그럴 리가 없다.'..
2007.05.05 -
드라마『달자의 봄』중에서
언젠가부터 세상의 슈퍼맨들이 하나 둘 자신들의 빨간 망토를 떼어내 버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세상에는 슈퍼우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직장 상사의 모습으로... 때로는 아내의 모습으로... 때로는 여자의 모습으로... 때로는 엄마의 모습으로... 그렇게 각자 그녀들만의 슈퍼 파워로 지구의 작은 행복들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 서로에게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때론 강한척 하기위해... 저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벽돌을 쌓고 사는건 아닐까? 나이가 먹을 수록 그 한 장 한 장이 더 견고해져서,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게 되고...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어렵게 되고... 그러다 결국 자신만의 벽돌 속에 마음을 가둬둔 채 더욱 더 외로워져가는..
2007.05.05 -
No.103
사랑이 없어지고 나니까 그제야 사랑이 보이더라. 사랑은 존재가 아니라 부재로서 느끼는 거였어.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 조진국 비가 내릴 것 같은 느낌 내몸 어느 작은 부분에 미세하게 무언가가 와 닿는 느낌 슬픈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 부는 바람의 방향이 바뀔 것 같은 느낌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 천장에서 벌레들끼리 싸우고 있는 것 같은 느낌 흙 속에서 생명체가 태어나는 것 같은 느낌 그 모든 느낌 그런 것들을 알아차리게 해줄 매뉴얼 같은 건 없어 가르칠 수도 없고, 배울 수도 없어... 미야모토 테루 / 우리가 좋아했던 것 中 산다는 것이 기다림이라는 것을 더욱더 느낀다. 매일 눈을 뜨면 하루를 기다리게 된다. 무엇이 꼭 일어날 것만 같고, 기적같이 눈이 환히 뜨이는 정오가 올 것..
2007.05.05 -
영화『그해 여름』중에서
ㅡㅡ 내가...어떻게 된 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요? ㅡㅡ 편백나무 잎은 사람을 부르는 힘이 있다. ㅡㅡ 실물로 보면 되지, 뭘 사진으로 보고 있어요? ㅡㅡ 거봐요. 혼자 있는 거보단 나랑 둘이 같이 있으니 좋잖아요. ㅡㅡ 너무 그렇게 혼자서 참고 있지 마요.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해요, 힘들면 힘들다고... 누구한테요? 나한테요. 이제부터는 나한테 말해요. ㅡㅡ 나 들었어요. 석영씨 내일 떠난다는 거. 나 잘 있을께요. 걱정하지 마세요. 나 행복하게 잘 있을께요. 같이 가요, 정인씨도 같이 가요. 부탁이에요. 그냥 편하게 가세요. 악수라도 하고 싶은데...손이 더러워서 못하겠네요. ㅡㅡ 내가...난 진짜 그냥 갈려고 했는데...정인씨 부탁한 거... 그 부탁 들어줄려고 나는...그냥 서울 갈려고 그..
200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