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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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6
나를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없다. 우울한 자유일까, 자유로운 우울일까. 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정이현 / 달콤한 나의 도시 中 어느날 갑자기 생의 이방인이 돼버린 거예요. 어느 순간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평범한 삶으로부터 멀어져 버렸죠. 그러고 나서 좀이 먹듯이 못쓰게 변해가는 자신을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됐어요. 삶은 그야말로 한순간이에요. 단 한 순간의 어긋남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되죠. 코카콜라 애인 / 윤대녕 내가 버림받아서가 아니라 내가 잡을 수 없는 것들이 하나 둘 늘어간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어 더 이를 악물고 붙잡는다.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것에 분노한다. 당신이 그랬다. 당신은 그를 '한번 더 보려고'가 아닌 당..
2007.01.23 -
만화『후르츠바스켓』中 에서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고? 아니야… 다른사람으로 부터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거야 ------------------ ‘고독’이 무섭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는데 서투를 테니까 ------------------ 그렇게 계속 소중히 여기면 언제까지고 빛이 바래지 않을꺼라 믿었다 추억도 약속도. 그렇게 믿지 않으면 모든것에 져 버릴 것만 같았으니까 ------------------ "하지만… 어떡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어서…" "…그럴때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 어떻게든 해야겠단 생각이 들 때 어떻게든 하면 되는거야 아마도…. 지금은…. 그래…. 그냥 울어둬" ------------------ 그런식으로 계속 틀어박혀 있는데 무슨 의미라도 있나요? 그렇게 틀어박혀 있으..
2007.01.22 -
No.65
슬플 때는 따뜻한 자신의 침대에 누워 모든 노력과 투쟁을 멈추고, 심지어 담요 아래 머리를 묻고서 가을바람 속의 나뭇가지들처럼 슬픔에 완전히 항복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알랭 드 보통 /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中 나는 이세상 무엇보다도 쫓기는게 가장 싫다. 사회적으로 성취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더라도, 양탄자에 붙어 있는 고양이털을 하나하나 손으로 떼어내고, 해질녘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멍청히 앉아 있는 동안 주위가 캄캄해져서 다리를 절뚝이며 일어나 불을 켜는 여유만은 절대로 빼앗기고 싶지 않다. 서영은 / 한 남자를 사랑했네. 도시의 방이란 무엇일까. 시골 마을에서는 이웃에 가려면 언덕을 넘고 개울을 건너야 한다. 그러나 도시의 방과 방 사이, 집과 집 사이는 다닥다닥 붙어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
2007.01.22 -
만화『원피스』中 에서 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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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4
어째서 추억은 이다지도 질긴 것일까. 아무 일 없이 지극히 평범하게 흘러간 일상들이 왜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것일까.... 하시모토 츠무구 / 별똥별 머신 모든 겨울처럼 밤이 깊은 겨울이었다. 며칠째 몇주째 연락이 안되던 그대를 찾아 나섰다.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얇은 추리닝 바람이었다. 20년간 나는 그때의 내 행색을 다급함이라고 애절함이라고 포장했지만, 이제야 인정한다. 상처주고 싶었다. 나는 이렇게 너보다 순정이 있다. 그런데 너는 나를 버렸다. 그렇다면 무참히 무너져 주겠다. 머물러야만 할 사람을 스쳐지나가겠다고, 네가 상처준 여린 이 사람을 똑똑히 기억하렴. 나는 눈오는 그대의 집 앞에서 밤을 새워 오들거렸다. 노희경 / 버려줘서 고맙다 中 누군가를 지루하게 기다리다 보면 자신이 한심하게 느..
2007.01.19 -
[본문스크랩] 포토샵강좌) 담배연기만들기
이런 날도 있군요 - -;네이버 메인에 실릴줄이야,, ㅋㅋㅋ기쁘고 좋네요 ^ ^칭그가, 광고 공모전 하는데 담배연기가 힘들다고 부탁했던 강좌였는데..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이야 =ㅁ=;;좀 부끄럽네요 ㅎㅎㅎㅎㅎ강좌는 늘!!응용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포토샵 강좌 더보기
200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