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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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봉달이 중에서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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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4
그가 두번째 담배를 다 피우고 스텐드 불을 끄려고 나를 보았을 때 나는 울고 있었다. "누가 나를 좀 내다 버려주면 좋겠어. 공터에다 남몰래 내다 버리는 망가진 냉장고처럼, 고물세탁기처럼 내버려져서 실컷 비를 맞고싶어 실컷 햇볕을 받고, 바람에 휩쓸리고 술에 취하고 싶어. 정말이야. 답답해서 죽을 것만 같아." 새는 언제나 그곳에 있다 / 전경린 아닌 것은 아닌 것이고, 안되는 일은 안 되는 것이다. 그렇게 인정할 수 있어야만 했는데, 이왕 끊어진 인연, 물처럼 흘려 내보내는것이 정말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어야 했는데... 이지환 / 연애의 조건 그리고 지금, 나는 깨닫는다. 한없는 그리움이 바로 문제였다고. 그리움이 너무 많으면 마음이 범람한다. 간신히 막아두었던 그리움의 뚝이 무너져 내리면 해야할 말들..
2007.09.18 -
외과의사 봉달이 중에서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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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3
보고싶은 당신, 오늘 아침엔 안개가 끼었네요. 그곳은 어떤지요? 햇살이 드세질수록 안개는 자취를 감추고 말겠지만 내 가슴에 그물망처럼 쳐져 있는 당신은, 당신을 향한 내 그리움은 좀체 걷혀지질 않네요. 여전히 사랑하는 당신, 온종일 당신 생각 속에 있다 보니 어느덧 또 하루 해가 저무네요. 세상 살아가는 일이 다 무언가를 보내는 일이라지만 보내고 나서도 보내지 않은 그 무언가가 있네요. 두고두고 소식 알고픈 내 단 하나의 사람. 떠나고 나서 더 또렷한 당신. 혹 지나는 길이 있으면 나랑 커피 한잔 안 할래요? 내 삶이 더 저물기 전에. 안 부 / 이정하 머리로는 계산을 하고, 영혼으로는 갈망하지만, 자신이 정말로 뭘 원하는지 아는 건 가슴뿐이라고 했어요. 셀 / 스티븐 킹 내게 시련은 너의 부재뿐이야. ..
2007.09.18 -
Fantasita Ahn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안정환이 홀로 걷고 있었다. 그는 경기 직후 뜨겁게 달궈진 '친선 세리머니'에서 20여m 떨어짐으로써 경기 결과를 승인하지 못하는 듯한 고독한 패배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선수들처럼 그에게도 허락된 90분은 모조리 흘러갔다. 그는 양팀 선수들의 열띤 분위기에서 멀찍이 이탈해 벤치를 향해 홀로 걸었다. 그는 그렇게 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벤치에 풀썩 주저앉았다. 지금 안정환은 어디 있는가? 독일? 뒤스부르크? 그가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된다면 수많은 기사를 통해 그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현재 그의 후배들이 주전 경쟁에서 더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 나는 안정환을 보고 싶다. 그의 고독, 그의 쓸쓸함. 화장품 광고의 화사한 이미지 뒤에 숨겨져 있는 성장기의 고독과 ..
2007.09.14 -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
ISFP[성인군자형]말없이 다정하고 온화하며 친절하고 연기력이 뛰어나며 겸손하다.말없이 다정하고, 양털 안감을 놓은 오버코트처럼 속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하다. 그러나 상대방을 잘 알게 될 때까지 이 따뜻함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동정적이며 자기 능력에 대해서 모든 성격 유형 중에서 가장 겸손하고 적응력과 관용성이 많다. 자신의 의견이나 가치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반대의견이나 충돌을 피하고, 인화를 중시한다. 인간과 관계되는 일을 할 때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결정력과 추진력이 필요할 때가 많을 것이다. 일상활동에 있어서 관용적, 개방적, 융통성, 적응력이 있다. * 일반적인 특성 * 삶의 현재를 즐기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한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자기 자..
2007.09.13